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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초청된 한국,호주,인도,러시아

트럼프 대통령은 "G7은 낡았고,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를 G11 체제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9월에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초청은 사실상 세계질서의 새 판을 구상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야심으로 분석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앨리사 파라 백악관 전략소통국장은 해당 발표 내용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G7 정상회의에서 참여국들과 함께 중국에 대한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호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일 오전 시드니 라디오 방송국 2GB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길 바랐다"며 "우리 역시 초청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 "비슷한 뜻을 지닌 많은 국가를 상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반색했다.

호주는 지난해에도 주최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의 초청을 받아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

러시아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공들이는 국가다. 중국을 견제할 체제를 구성하기 위한 핵심 국가이기 때문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제안의 세부 내용을 모른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이 공식적인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제안에 응하려면 "아직 제공받지 못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회의에서 다룰 의제나 초청국들의 참여 범위 등에 대한 질문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9시30분부터 15분간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을 초청해 주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답했다고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인도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타임스 오브 인디아, 인디아투데이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은 인도의 국제적 위상이 커졌음을 반영한다"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