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루에 한번 필사하기[1] 국제유가의 날개 없는 추락은 기름 수요가 절벽인 경제 마비 상황을 여실히 반영한다. 사상 처음 마이너스 유가를 경험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물 브렌트유까지 폭락세가 번졌다. 수요 부족에 보관 장소마저 없어 만기 직전에 익월 선물로 교체하는 롤오버가 일반화되면서 가격 폭락이 심화된 것이다. 덩달아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속절없이 주저앉을 조짐이다. 소비 위축이 실물경제를 멈춰 세운 코로나 경제의 상징적이면서도 실제적인 후폭풍이 이렇다. 원유를 팔려면 돈을 얹어줘야 하는 기막힌 상황은 사상 최악의 경제 불황의 다른 표현이다. 단일하게 가격 왜곡 현상으로만 봐서는 안 되는 측면이 있다. 가격 하락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일부 긍정적인 영향까지 더 엄청난 악영향이 뒤덮고 있는 것..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